픽시나 트랙 자전거를 막 입문했거나 한창 업그레이드를 고민 중이신가요? 부품을 알아보던 중 당연히 구매 리스트에 있었을 ‘국민 크랭크’ 스램 옴니움 크랭크가 단종되었다는 소식에 당황하셨을 겁니다. 이제 막 드림 바이크를 꾸리려던 계획이 틀어져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괜찮습니다. 당신만 겪는 문제가 아닙니다. 수많은 싱글기어 라이더들이 같은 고민에 빠졌고, 이미 훌륭한 해결책들을 찾아냈습니다.
옴니움 크랭크 단종 핵심 요약
- 스램(SRAM)의 트루바티브 옴니움 크랭크는 공식 단종되어 신품 재고를 구하기 사실상 불가능하며, 중고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 옴니움의 빈자리를 채울 성능과 감성을 갖춘 대체품으로 미케, 스기노, 로터 등 다양한 브랜드의 크랭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대체품 선택 시에는 기존 자전거와의 호환성(BCD, 비비 규격, 체인라인)과 라이딩 스타일에 맞는 암 길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전설이 된 국민 크랭크, 옴니움
한때 픽시, 싱글기어 씬을 지배했던 부품을 꼽으라면 단연 스램의 트루바티브 옴니움 크랭크일 것입니다. 705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튼튼한 크랭크암이 선사하는 뛰어난 강성과 힘 전달력, 그리고 외장 GXP 비비(BB) 방식이 주는 구름성과 정비 편의성 덕분에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사랑받았습니다.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국민 크랭크’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았죠. 하지만 아쉽게도 단종 수순을 밟으면서 이제는 신품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었습니다.
중고 매물, 어떻게 구하고 무엇을 봐야 할까
신품 재고가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라이더들의 시선은 번개장터와 같은 중고 시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많다 보니 시세가 예전보다 많이 올랐고, 부품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중고 옴니움 크랭크 구매를 고려한다면 아래 체크리스트를 꼭 확인하세요.
- 나사산 상태: 페달을 체결하는 부분과 크랭크암을 고정하는 볼트의 나사산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나사산 손상은 수리가 어렵고 안전과 직결됩니다.
- 유격 및 소음: 판매자에게 장착 당시 유격이나 소음은 없었는지 물어보세요. GXP 비비 시스템의 베어링 문제이거나 크랭크 자체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 크랭크암의 휨 또는 크랙: 눈으로 보았을 때 크랭크암이 휘었거나, 특히 스파이더 암 부분에 미세한 균열(크랙)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GXP 비비 포함 여부: 전용 GXP 비비가 포함된 구성인지, 포함되었다면 베어링 상태는 양호한지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옴니움 크랭크를 대체할 최고의 선택지들
중고 옴니움을 구하는 것이 여의치 않거나, 이참에 새로운 부품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다면 훌륭한 대체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각 크랭크는 저마다의 특징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니, 자신의 예산과 라이딩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능과 가격을 고려한 대체 크랭크 비교 분석
| 제품명 | 특징 | 장점 | 단점 | 추천 대상 |
|---|---|---|---|---|
| 미케 피스타 에어 (Miche Pistard Air) | 공기역학적 디자인, 외장 비비 | 준수한 강성과 뛰어난 가성비 | 옴니움 대비 다소 무거운 무게 | 입문자, 초보자의 첫 업그레이드 |
| 스기노 75 (Sugino 75) | NJS 인증, 사각 비비 방식의 클래식 | 극강의 강성, 뛰어난 힘 전달력, 클래식한 디자인 | 높은 가격, 고품질 사각 비비 별도 구매 필요 | 성능을 중시하는 전문가, 클래식 감성 튜닝 |
| 로터 알듀/베가스트 (Rotor Aldhu/Vegast) | 모듈러 방식, 경량, 현대적 디자인 | 매우 가벼운 무게, 뛰어난 구름성, 커스텀 용이 | 가격대가 가장 높음, 전용 공구 필요 가능성 | 경량화 및 퍼포먼스 극대화를 노리는 라이더 |
| 벨로시닷 (Velocidad) | 옴니움과 유사한 외장 비비 방식 | 합리적인 가격, 옴니움과 비슷한 성능 프로필 |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와 인지도 | 옴니움의 직접적인 대체품을 찾는 라이더 |
성공적인 크랭크 교체를 위한 가이드
마음에 드는 대체품을 골랐다면, 이제 성공적으로 교체할 차례입니다. 특히 싱글기어 자전거는 체인라인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호환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내 자전거와 찰떡궁합 크랭크 고르기
- 암 길이 (Arm Length): 일반적으로 165mm와 170mm 중에서 선택합니다. 코너링이 잦은 트랙이나 시티 라이딩에서는 페달이 땅에 닿는 ‘페달 스트라이크’를 방지하기 위해 165mm 암 길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BCD (Bolt Circle Diameter): 볼트 중심 사이의 직경을 의미하며, 트랙 자전거는 BCD 144가 표준 규격입니다. 이 규격을 맞춰야 스기노 젠(Sugino Zen)이나 듀라에이스(Dura-Ace) 트랙 체인링 등 다양한 고성능 체인링과 호환됩니다.
- 비비(BB) 호환성: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스기노 75는 사각 비비, 로터는 자체 규격, 미케는 에보 맥스(Evo Max) 비비를 사용하는 등 크랭크마다 맞는 비비가 다릅니다. 구매하려는 크랭크가 내 자전거 프레임의 비비 쉘(BB Shell)에 맞는 비비와 호환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자가 정비 시 알아둘 점
크랭크 교체는 자가 정비로 충분히 가능하지만, 올바른 공구 사용과 정확한 절차가 필수적입니다. 자가 정비를 계획한다면 크랭크 분리 공구, 비비 툴, 그리고 정확한 힘으로 조이기 위한 토크 렌치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분해 및 설치 과정에서 나사산에 그리스를 꼼꼼히 바르고, 제조사가 권장하는 정확한 토크값으로 조여야 소음이나 유격 같은 문제를 예방하고 부품의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셀프 정비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가까운 전문 샵에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