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장만한 예쁜 움파 수영복, 몇 번 입지도 않았는데 축 늘어지고 색이 바래서 속상하신가요? 혹시 수영 끝나고 수건이랑 같이 세탁기에 돌리시나요? 그게 바로 비싼 기능성 수영복을 한순간에 망가뜨리는 지름길입니다. 저도 수영 입문자용 수영복을 그렇게 몇 벌 버리고 나서야 깨달았죠. 하지만 세탁과 관리 방법 딱 하나 바꿨을 뿐인데, 소중한 수영복의 수명이 2배는 늘어났습니다.
움파 수영복 수명 2배 늘리는 핵심 3가지
- 수영 직후 흐르는 찬물에 바로 헹궈 염소와 염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 세탁기, 건조기, 탈수기 사용은 절대 금물! 중성세제로 가볍게 조물조물 손세탁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고, 다른 옷과 겹치지 않게 단독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수영 직후 골든타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수영장에서의 즐거운 강습이나 자유수영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수영복을 헹구는 것입니다. 수영장 물에 포함된 소독 성분, 즉 염소는 수영복의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 염소, 수영복의 가장 큰 적
대부분의 실내 수영복, 특히 움파 수영복과 같은 강습용 수영복은 폴리에스터와 스판덱스(라이크라) 혼방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뛰어난 신축성과 몸을 잡아주는 착용감을 제공하는 스판덱스 소재는 안타깝게도 염소에 매우 취약합니다. 염소 성분은 스판덱스 섬유를 삭게 만들어 탄성을 잃게 하고, 이는 곧 수영복이 늘어나고 몸에 밀착되지 않는 원인이 됩니다. 내염소성이 강화된 탄탄이 수영복이라 할지라도 염소에 장시간 노출되면 손상을 피할 수 없습니다. 워터파크나 호캉스 수영장도 예외는 아니죠.
귀찮아도 이것만은 꼭, 즉시 헹구기
수영이 끝나면 샤워실에서 몸을 씻을 때 움파 수영복도 함께 찬물로 충분히 헹궈주세요. 뜨거운 물은 원단 손상을 가속화할 수 있으니 반드시 찬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세제를 사용해 거창하게 세탁할 필요 없이, 염소 성분을 씻어낸다는 느낌으로 여러 번 헹궈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헹군 후에는 비틀어 짜지 말고, 양손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한 뒤 마른 수건에 감싸거나 드라이백, 수영 가방에 넣어 집으로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젖은 수건과 함께 방치하면 염소 성분이 수영복에 더 깊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세탁기 절대 금지, 올바른 움파 수영복 세탁법
집에 돌아와서도 긴장을 늦추면 안 됩니다. 움파 수영복의 화려한 디자인과 패턴, 그리고 몸매 보정 기능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올바른 세탁법을 따라야 합니다.
손세탁이 유일한 정답입니다
세탁기의 강력한 회전과 마찰은 수영복의 섬세한 원단과 끈, 안감 등을 손상시키는 주범입니다. 특히 타이백이나 더블 크로스백처럼 끈이 복잡한 디자인은 세탁기에 돌리면 끈이 엉키거나 늘어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을 받은 대야에 중성세제를 살짝 풀어준 뒤, 수영복을 넣고 조물조물 가볍게 주물러 세탁해주세요. 10분 이상 물에 담가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세탁 후에는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 마무리합니다.
수영복 세탁 시 세제 선택 가이드
어떤 세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수영복의 수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여 올바른 세제를 선택하세요.
| 추천하는 세제 | 피해야 할 세제 |
|---|---|
| 중성세제 (울샴푸 등) | 일반 알칼리성 세탁세제 |
| 수영복 전용 클리너 | 표백제, 락스 성분 세제 |
| 아웃도어 의류 전용 세제 | 섬유유연제 |
특히 섬유유연제는 원단 표면에 막을 형성하여 수영복의 발수 기능과 통기성을 떨어뜨리고, 원단을 약하게 만들 수 있으니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건조와 보관,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세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건조와 보관입니다. 잘못된 건조와 보관은 애써 세탁한 수영복을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수건으로 물기 제거 후 그늘 건조
세탁이 끝난 수영복은 비틀어 짜지 말고, 마른 수건 사이에 넣어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그 다음, 옷걸이에 걸어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합니다. 강한 햇볕은 원단의 색을 바래게 하고 탄성을 저하시킵니다. 건조기 사용은 열에 의한 수축과 변형을 유발하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2중 안감이나 전체 안감이 있는 수영복은 속까지 완전히 마르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건조해야 합니다.
수영복 보관 팁
완전히 마른 움파 수영복은 브라캡을 분리하여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캡을 넣은 채로 접어두면 캡 모양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영복은 옷걸이에 걸거나 느슨하게 접어 다른 옷과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단독으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수모, 수경과 같은 다른 수영 용품과 함께 보관할 때는 서로 엉키거나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움파 수영복 더 오래 입는 추가 꿀팁
올바른 세탁과 보관만으로도 수영복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지만, 몇 가지 팁을 더한다면 더 완벽해집니다.
수영복 번갈아 입기
매일 강습을 받는다면 최소 2벌의 수영복을 준비하여 번갈아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번 입은 수영복은 섬유가 원래 상태로 회복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한 수영복은 다음 수영 시 더 좋은 착용감과 압박감을 제공하여 기록 단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움파 수영복 외에도 졸린(Jolyn), 센티(Senti), 아레나(Arena), 펑키타(Funkyta) 등 다양한 수영복 브랜드 제품을 함께 구비하여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이즈 선택의 중요성
수영복 구매 시 사이즈 실패는 옷장 속에 예쁜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본인 체형에 너무 작은 사이즈를 선택하면 원단이 과도하게 늘어나 수명이 짧아질 뿐만 아니라, 가슴선이나 엉덩이 천이 불안정해져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사이즈 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다른 사람들의 사이즈 조언 후기를 참고하여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대로 된 사이즈의 수영복은 편안함은 물론, 자신감까지 높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