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와이퍼를 작동시켰는데 ‘드드득’ 소음과 함께 뿌연 줄무늬만 남기고 시야는 전혀 닦이지 않아 당황한 적 없으신가요? 특히 예측 불가능한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이나 겨울철 성에 제거 시 와이퍼가 제 기능을 못하면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셨을 텐데요. 와이퍼는 안전 운전과 직결된 중요한 자동차 용품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이 교체 주기나 정확한 사이즈를 몰라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코나 와이퍼 사이즈 확인부터 단 5분 만에 끝내는 셀프 교체 방법까지, 가장 쉽고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코나 와이퍼, 핵심만 먼저 확인하기
- 내 차에 맞는 정확한 사이즈 확인: 1세대, 2세대(디 올 뉴 코나), EV, 하이브리드까지 모든 코나의 와이퍼 규격은 동일합니다. 운전석 650mm, 조수석 400mm, 후방(리어) 275mm만 기억하세요.
- 단 5분, 공구 없이 셀프 교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와이퍼 교체 방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더 이상 공임비를 낭비하지 마세요.
- 와이퍼 소음과 떨림, 원인부터 해결까지: ‘드드득’ 거리는 소음과 줄무늬 현상의 주범인 유막을 제거하고, 다양한 와이퍼 종류별 특징을 비교하여 내 운전 습관에 맞는 최적의 와이퍼 선택법을 알려드립니다.
코나 연식별 와이퍼 사이즈 완벽 정리
와이퍼를 구매하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바로 내 차에 맞는 정확한 ‘코나 와이퍼 사이즈’입니다. 다행히 코나는 2017년 출시된 1세대 코나부터 최근의 2세대 ‘디 올 뉴 코나’, 그리고 코나 EV와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모두 동일한 와이퍼 규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식이나 모델명 때문에 헷갈릴 필요 없이 아래 사이즈만 기억하면 됩니다.
전면 및 후방 와이퍼 사이즈 표
운전석, 조수석, 후방 와이퍼의 정확한 사이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와이퍼는 보통 밀리미터(mm) 단위로 표기하지만, 인치(inch)로 변환한 값도 함께 알아두면 편리합니다.
| 위치 | 규격 (mm) | 규격 (inch) |
|---|---|---|
| 운전석 와이퍼 | 650mm | 26인치 |
| 조수석 와이퍼 | 400mm | 16인치 |
| 후방 와이퍼 (리어 와이퍼) | 275mm | 11인치 |
이처럼 코나는 모든 세대와 모델에 걸쳐 전면 와이퍼(운전석 650mm, 조수석 400mm)와 후방 와이퍼(275mm) 사이즈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제 사이즈를 확인했으니, 본격적으로 교체를 시작해 볼까요?
5분 만에 끝내는 코나 와이퍼 셀프 교체 방법
와이퍼 교체, 어렵고 번거롭게 느껴지시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면 교체 비용이 추가되지만, 직접 하면 와이퍼 구매 비용만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래 순서대로만 따라 하면 5분 안에 교체를 마칠 수 있습니다.
전면 와이퍼 교체 (운전석, 조수석)
- 와이퍼 암(Wiper Arm) 세우기: 먼저 시동을 끈 직후 와이퍼 레버를 위쪽(MIST 방향)으로 3~5초간 당기고 있으면, 와이퍼 암이 전면 유리 중앙에 수직으로 멈춥니다. 이렇게 하면 교체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 기존 와이퍼 블레이드 분리: 세워진 와이퍼 암을 앞쪽으로 당겨 눕힌 후, 와이퍼 블레이드와 암이 연결되는 부분의 고정 클립이나 버튼을 누릅니다. 그리고 와이퍼 블레이드를 아래 방향으로 밀어 ‘툭’ 소리가 나면서 분리되도록 합니다. 이때 와이퍼 암이 갑자기倒れて 전면 유리를 칠 수 있으니, 수건 등을 받쳐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새 와이퍼 블레이드 장착: 새 와이퍼의 커버를 열고, 분리의 역순으로 와이퍼 암의 U자형 고리에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 넣어줍니다. 단단히 고정되었는지 가볍게 당겨 확인합니다.
- 마무리: 와이퍼 암을 조심스럽게 다시 유리 쪽으로 눕히고, 시동을 걸어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새 와이퍼에 붙어있는 노란색이나 초록색의 보호 커버는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후방 와이퍼(리어 와이퍼) 교체
후방 와이퍼 교체도 전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와이퍼 암을 손으로 들어 올린 후, 와이퍼 블레이드를 살짝 꺾어 연결 부위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새 와이퍼를 ‘딱’ 소리가 나게 끼워주면 간단하게 마무리됩니다.
내 차에 딱 맞는 와이퍼 선택법
정확한 코나 와이퍼 사이즈를 알았고 교체 방법도 익혔다면, 이제 어떤 와이퍼를 선택할지 고민될 차례입니다. 순정 와이퍼도 좋지만, 시중에는 다양한 기능과 특징을 가진 제품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와이퍼 종류와 특징을 비교해 보고, 나에게 맞는 와이퍼를 선택해 보세요.
- 하이브리드 와이퍼: 일반 와이퍼의 밀착력과 플랫 와이퍼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결합한 형태로, 고속 주행 시에도 들뜸 현상이 적고 닦임 성능이 우수합니다. 현대모비스 순정 와이퍼도 하이브리드 타입을 많이 사용합니다.
- 플랫 와이퍼(무관절 와이퍼): 관절이 없는 일체형 구조로 유리면에 균일하게 밀착되며,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겨울철 결빙에도 강한 편입니다. 보쉬(Bosch)의 에어로트윈 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 실리콘 와이퍼: 고무 날에 실리콘 성분이 포함되어 닦임과 동시에 발수 코팅 효과를 제공합니다. 와이퍼 작동만으로도 유리에 얇은 발수 막이 형성되어 빗방울이 쉽게 튕겨 나갑니다. 킴블레이드, 불스원 등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 발수 코팅 와이퍼: 와이퍼 자체에 발수 코팅제가 입혀져 있어 초기 사용 시 강력한 발수 성능을 보여줍니다.
와이퍼를 선택할 때는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주행 환경과 선호하는 기능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고속 주행이 잦다면 밀착력이 좋은 하이브리드나 플랫 타입을, 비 오는 날 선명한 시야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실리콘 와이퍼를 추천합니다. 3M, 보쉬, 킴블레이드, 불스원 등 신뢰도 높은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와이퍼 소음과 떨림, 완벽 해결 가이드
새 와이퍼로 교체했는데도 ‘와이퍼 드드득’ 소리가 나거나 줄무늬가 생기며 닦임 불량 현상이 나타난다면 정말 답답한데요. 대부분의 경우 와이퍼 블레이드 자체의 문제보다는 다른 원인이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 유막(油膜)
유막은 차량 배기가스, 도로의 기름때, 왁스 찌꺼기 등이 전면 유리에 쌓여 만들어지는 얇은 기름 막입니다. 이 유막이 와이퍼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방해하여 와이퍼 떨림과 소음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 됩니다. 유막이 심하면 아무리 좋은 와이퍼를 써도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유막 제거, 이렇게 하세요
깨끗한 시야 확보를 위해 주기적인 유막 제거는 필수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막 제거제를 사용하면 셀프로도 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 유리 세척: 먼저 고압수나 세정제를 이용해 유리의 먼지와 오염물을 깨끗이 씻어냅니다.
- 유막 제거제 도포 및 문지르기: 물기를 제거한 유리에 유막 제거제를 골고루 바르고, 전용 스펀지나 어플리케이터를 이용해 원을 그리거나 가로, 세로 방향으로 꼼꼼하게 문질러 줍니다.
- 헹굼 및 건조: 작업이 끝나면 깨끗한 물로 약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완전히 헹궈냅니다. 물을 뿌렸을 때 유리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친수 상태(물이 넓게 퍼지는 상태)가 되면 유막이 깨끗하게 제거된 것입니다.
유막 제거 후 발수코팅을 함께 시공하면 더욱 선명한 시야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와이퍼 암의 장력이 약해져도 와이퍼 밀착력이 떨어져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문제가 지속된다면 정비소에서 와이퍼 암 장력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 수명을 늘리는 관리 팁과 교체 주기
와이퍼는 소모품이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와이퍼 교체 주기는 6개월에서 1년 사이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줄무늬가 남거나, 잘 닦이지 않는 부분이 생긴다면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 주기적인 점검: 와이퍼 블레이드의 고무 날이 갈라지거나 변형되지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합니다.
- 이물질 제거: 와이퍼 작동 전, 전면 유리의 먼지, 나뭇잎 등 이물질을 제거하면 고무 날의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워셔액 사용: 마른 유리에서는 와이퍼를 작동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워셔액을 충분히 뿌려 유리면을 적신 후 사용하는 것이 와이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 겨울철 관리: 눈이 많이 오거나 유리가 얼었을 때 와이퍼를 강제로 작동시키면 고무는 물론 와이퍼 모터에도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히터를 이용해 충분히 유리를 녹인 후 사용해야 합니다.
장마철 준비나 겨울철 관리에 있어 와이퍼 점검은 셀프 정비의 가장 기본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코나 와이퍼 사이즈 정보와 셀프 교체 방법을 통해 항상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 환경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